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들을 돌아볼 수 있었지만, 동시에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느끼기도 했다. 2022년에 다시 여행길이 열리면 가족, 친구와의 관계를 다질 뿐만 아니라 여행을 통해 새로운 인맥을 만드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여행객의 60%는 여행 중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 응답했다.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꿈꾼다고 답한 설문 응답자도 50%에 달하며 로맨틱 여행 트렌드의 재부상을 예고했다. 여행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오늘날 일상이 된 영상통화 덕분에 여행지에서의 인연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적지로 이동하는 여정은 여행을 위해 거치는 과정일 뿐, 그 자체를 고대하고 즐기는 이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1년 반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여행에 제약이 있었던 만큼, 2022년에는 모든 여정과 매 순간을 만끽하는 것이 여행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발발 이후, 원격근무가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잡으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든 집에서 업무를 보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일과 개인 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도 사실. 그러나 앞으로는 휴가 기간 동안 업무를 보는 일 없이 오롯이 휴가만 즐길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73%에 달한 만큼, 2022년에는 건강한 '워라밸'을 되찾으려는 이들이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 모드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아래에서 자신의 여행 타입을 골라보자. 여행 타입별로 마련된 부재중 자동회신 메시지를 활용하여 동료에게 휴가 중임을 알릴 수 있다.
2022년에는 요가나 ‘마음 챙김’ 명상을 하는 것보다도 여행을 떠나는 것이 셀프케어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휴식이 삶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색다른 환경이나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부터 낯선 언어를 듣거나 새로운 요리를 맛보는 것까지 여행의 모습은 다양하다. 지금 이 순간, 내가 꿈꾸는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을 떠나는 것이 어려워지자 여행객들은 가까운 곳에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지역 내 업체를 이용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된 것. 이제 일상을 넘어서 여행 중에도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고 유대감을 느끼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져가고 있다. 응답자 중 58%가 여행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점 또한 주목할 부분. 본인이 관광에 소비를 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거나 보탬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더 고민하고 알아볼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도 29%에 달했다.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여행, 즐거운 이벤트를 포기해야 했던 여행객들은 다시 새롭고 긍정적인 태도를 장착하고 2022년을 맞이하려는 모습이다. 조사 결과, 휴가를 떠나지 못했던 시간을 보상받고 싶다는 뜻을 밝힌 여행객은 42%에서 63%으로 증가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던 만큼, 2022년은 망설임 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열린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예산이 허락한다면 어떤 여행 기회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72%에 달했다.
지난 팬데믹 기간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여행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술을 활용하여 예기치 못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63%의 응답자는 여행 중 건강과 관련된 위험을 관리해 주는 기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62%는 기술이 여행과 관련된 불안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국가를 몇 개월 전부터 추천해 주거나(69%), 거주 국가와 여행지의 코로나19 관련 요건 등을 기반으로 현재 쉽게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67%)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