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푼 마음이 들기 시작한 이들을 위해 Booking.com은 2022년 여행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줄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했다. 매력적인 웨일스 해안 도시부터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까지 Booking.com 트래블러 커뮤니티에서 늘 인기 높은 여행지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여행지를 지금 모두 살펴보도록 하자. 웨일스 해변에서 산책을 하거나, 타이중의 활기 넘치는 야시장과 유서 깊은 사원을 둘러보며 각 여행지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타이중. 낮에는 하늘 위로 우뚝 솟아있는 고층 건물과 오랜 역사가 있는 사원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200년의 역사와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러청궁(樂成宮), 화려한 미를 뽐내는 청황묘(城隍廟), 3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완허궁(萬和宮)은 놓쳐서는 안 될 명소로, 타이중에서 살다간 조상들의 옛 문화와 웅장한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타이중을 대표하는 것은 다름 아닌 활기 넘치는 야시장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펑치아 야시장은 단연 최고의 명소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각종 화장품부터 지글지글 끓는 취두부까지 다양한 물건과 음식으로 가득한 노점을 만나볼 수 있다. 숙소를 찾고 있다면 시장에서 단 100m 거리에 있는 세련된 K 호텔에 머물러 보자.
타이중은 봄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운이 좋다면 대만의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숨막히게 아름답고 매력적인 풍경으로 알려진 낭만의 길, ‘호타 호만치카(Rota Romântica)’를 따라 걸으면 나오는 그라마두는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하는 브라질의 소도시다. 푸른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아기자기한 마을은 진저브레드 스타일의 목조 주택들이 빼곡히 늘어선 곳으로, 마치 알프스 리조트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브라질 대부분의 대도시보다 훨씬 더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그라마두는 장인이 운영하는 부티크에서 쇼핑을 하고 현지에서 생산된 초콜릿과 맥주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네그루호(Lago Negro) 주변의 수국이 만개하여 라벤더 블루로 물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늦봄(11월경)이 최적의 방문 시기로 꼽힌다. 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첨탑 형태의 지붕이 매력적인 호텔 스카이 그라마두에서 편안하게 투숙하며 여행을 즐겨보자.
조지아주의 주도 애틀랜타는 조지아 문화의 허브도시로, 관광객들이 요리와 나이트라이프, 정이 가득한 남부식 환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여행지다. 전통 남부 요리에 팜-투-테이블 다이닝 등 최신 음식 트렌드를 솜씨 좋게 가미한 세계적인 수준의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숙소로는 미드타운 애틀랜타에 위치한 예스럽고 목가적인 스톤허스트 플레이스 베드 & 브렉퍼스트를 추천한다.
애틀랜타의 먹거리는 워낙 다양해서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할 때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이다. 유명한 맛집으로는 밀러 유니언(Miller Union), 레이지 베티(Lazy Betty), 건쇼(Gunshow), 보카루포(BoccaLupo), O4W 피자(O4W Pizza), 옵티미스트(The Optimist), 킴볼 하우스(Kimball House), 본스(Bones), 테이블 & 메인(Table & Main), 8암(8Arm), 아리아(Aria), 그라나(Grana), 레이크 & 오크(Lake & Oak), 탈랏 마켓(Talat Market), 수프리모 타코(Supremo Taco), 라일라 릴라(Lyla Lila), 트위스티드 소울(Twisted Soul), 우미 스시(Umi Sushi), 티콘데로가 클럽(Ticonderoga Club) 등이 있다.
북웨일스 해안의 반도에 자리 잡은 랜디드노는 전형적인 영국 해안 휴양지로, 파스텔 색상의 집들이 늘어선 빅토리아풍 산책로와 부두가 아름다운 곳이다. 인근에 위치한 여러 멋진 해변은 대체로 인파가 적기 때문에 곳곳을 거닐며 여유를 만끽하기에 이상적이다. 동화에 나올 법한 성도 곳곳에 있으니 놓치지 말 것. 트램을 타고 ‘그레이트 오르메’로 알려진 어마어마한 석회암 곶의 정상에도 올라가 보면 어떨까. 랜디드노가 내려다보이는 이곳에서는 해안선과 스노드니아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하루를 보낸 후에는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멋진 벨몬트 랜디드노에 체크인해 보자. 바다가 보이는 발코니가 딸린 객실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열대 낙원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는 카리브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기도 하다. 도미니카 문화 특유의 정열 또한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 도시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곳으로, 수많은 나이트라이프 명소와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다. 멋진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건물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음식 문화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도시이기도 하다. 이 몽환적인 섬을 탐방한 후에는 야자수 나무에 매달린 해먹에 누워 피나 콜라다와 함께 일몰 풍경을 즐겨보자. 이후 형형색색의 라 초사 게스트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아도 좋겠다.
푼타카나에서 머무르다가 산토도밍고 투어를 다녀왔다. 산토도밍고행 직항 비행기를 타거나 현지 관광국에서 제공하는 투어에 참여하면 된다. 산토도밍고에서는 콜럼버스 박물관, 콜럼버스의 아들이 살던 집, 산토도밍고 최초의 가톨릭 성당 등을 방문할 수 있다.
비스트로 델 아트(Bistro del Art)에서 식사를 하고, 더 자(The Jar)에서 훌륭한 루마니아 수제 맥주를 즐겨보자. 놀라(Nola)에서는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모두 브라쇼브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멜라카주의 주도인 말라카는 15세기에 주요 무역항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말라카에는 수많은 유서 깊은 건물과 고대 랜드마크가 자리 잡고 있다. 존커 워크(Jonker Walk)를 거닐다 보면 시내 곳곳에서 멋진 현대 거리미술도 감상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현지 부티크, 소규모 박물관, 다양한 레스토랑도 자리 잡고 있으니 구석구석 둘러보도록 하자. 계속 생각나는 맛의 매콤한 현지 뇨냐 요리는 잊지 말고 맛볼 것. 이후 산뜻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요테 28의 널찍한 객실에 투숙해 볼 것을 추천한다.
말라카는 역사와 유산, 문화 행사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 고렝 마막과 같은 국수 요리, 부침개와 비슷한 간식인 아팜 발릭, 나시 칸다르 등 말레이시아의 맛있는 밥 요리는 꼭 맛보도록 하자.
르네상스풍 건물 외관과 화려한 분수, 세련된 대리석 광장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품격 있는 도시 몽펠리에는 남프랑스 지중해 해안에 위치한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 우아한 해안가 산책로인 프롬나드 뒤 페이루(Promenade du Peyrou)를 거닐며 시장에서 프랑스 치즈를 시식한 뒤 웅장한 대성당을 방문해 보면 어떨까. 미술 애호가라면 멋진 15세기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파브르 미술관도 방문해 보자. 해안을 따라 약 18km 뻗어있는 플라주 드 레스피게트(Plage de L’Espiguette) 등, 드넓고 아름다운 현지 백사장에서 여유를 만끽해도 좋다. 다시 몽펠리에로 돌아와 하룻밤 머무는 일정이라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쾌적한 분위기의 14세기 건물에 들어선 B&B “샹브르 도트르”에 투숙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