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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공항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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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목적의 여행을 계획할 때 공항 호텔을 1순위로 고려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공항 교통편을 이용하거나 편의상의 목적이 있지 않은 이상 굳이 공항 호텔에 머물지는 않는다는 의미. 하지만 비행기를 타고 훌쩍 떠나고 싶은 열망이 다시 들끓는 요즘, 공항 호텔에 대한 인식 역시 전과는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부터 실내 열대우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등 환상적인 즐길 거리로 가득한 세계 최고의 공항 호텔들을 만나보자.

크라운 플라자 창이 에어포트

크라운 플라자 창이 에어포트

싱가포르의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크라운 플라자 창이 에어포트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공항 호텔 중 하나로 꼽힌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이 호텔은 쇼핑몰, 각종 상점, 레스토랑이 밀집한 구역과 창이 공항을 연결해 주는 제3터미널 끝에 위치해 있다.

마치 꽃으로 장식된 정교한 새장 안에 떠있는 듯한 호텔의 외관은 여행객의 눈을 만족시키고, 여기에 열대 식물과 수영장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비행의 여독을 풀고 싶다면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스파 트리트먼트를 받아보자. 바로 일을 시작해야 하는 출장객이라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가구와 무선 프린터, 무료 국제 전화 서비스로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얼 창이 에어포트(Jewel Changi Airport)도 방문해 보면 좋다. 자연을 테마로 한 복합 쇼핑·문화단지인 이곳에서는 특별한 즐길 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매뉴라이프 스카이 네트(Manulife Sky Nets)’는 꼭 체험해 보길 추천. 실내 열대우림 위에 설치된 250m 길이의 이 그물망은 나무를 발밑에 두고 걸어보는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폭포 ‘HSBC 레인 볼텍스(HSBC Rain Vortex)’를 구경하는 것도 잊지 말자.

시티즌M 스키폴 공항

시티즌M 스키폴 공항

암스테르담 스키폴은 유럽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한 곳이다. 인근에 다양한 숙소가 자리해 있어 선택지는 많지만, 가장 세련된 곳에서 편안하게 머물고 싶다면 시티즌M 스키폴 공항을 추천한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산뜻한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은 일종의 캡슐 호텔로, 지친 여행객들이 피로를 풀고 재충전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푹신한 침대와 고속 Wi-Fi, 널찍한 샤워 시설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만족스러운 숙박을 즐길 수 있을 것. 전자레인지용 밀키트와 바(bar) 서비스 등 24시간 서비스도 제공되기 때문에 시차 적응을 못한 여행객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뫼벤픽 호텔 바레인

뫼벤픽 호텔 바레인

운항 지연이나 긴 경유 시간으로 인한 모든 스트레스는 뫼벤픽 호텔 바레인에서 풀어보자. 세계적인 수준의 고객 서비스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이 5성급 호텔은 경유 시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중 가장 호화로운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항 호텔의 장점이 공항과 가깝다는 것뿐이라는 편견을 완벽하게 깨주는 호텔이기도 하다.

뫼벤픽 호텔 바레인의 분위기는 일반적인 환승 호텔보다는 사막 속 호화로운 오아시스에 가깝다. 576m² 규모의 인피니티 풀을 갖추고 있는데다, 라이브 요리 시연과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며 미식 경험도 만끽할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우나 시설 역시 호텔의 자랑. 그래도 뭔가 아쉽다면 반짝이는 아라드 베이 라군(Arad Bay Lagoon)의 전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해보기 바란다. 머무는 동안 일등석 좌석보다 더욱 안락하고 호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코디스, 베이징 캐피탈 에어포트

코디스, 베이징 캐피탈 에어포트

한나절 동안 시간적 여유가 생겨 만리장성을 보고 싶다면 코디스, 베이징 캐피탈 에어포트에 방문해 보면 어떨까. 버킷리스트를 실현해 줄 이 완벽한 호텔은 만리장성의 무톈위 구간(Mutianyu Section)에서 차로 단 1시간 거리에 있으며, 패스트 트랙 일정으로 베이징을 둘러볼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호텔은 제3터미널에 인접해 있어 관광을 원하지 않는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홍콩의 유명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밍 코트(Ming Court)의 분점도 입점해 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해 현지/서양식 파인 다이닝을 즐겨보자. 아르데코 스타일의 드넓은 호텔 수영장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해도 좋다. 다음 여행 일정을 소화하기 전에 온전한 휴식을 선사해 줄 웰니스 서비스도 추천한다.

나우미 오클랜드 에어포트 호텔

나우미 오클랜드 에어포트 호텔

그저 그런 공항 호텔이 아닌 독특하고 기발한 숙소를 찾는 예술 애호가라면 주목. 나우미 오클랜드 에어포트 호텔은 기억에 남을 만큼 대담하고 창의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곳으로, 긴 시간 이동에 지친 여행객들이 심신을 달래기에 제격인 호텔이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특별한 공간이 펼쳐지는 이곳 숙소에서는 3m 높이의 금박 새장 속 이국적인 새들의 환영을 받으며 체크인을 할 수 있다.

분주한 활주로가 불과 4km 떨어져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야외 수영장, 3홀 미니어처 골프 코스, 단 것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바(bar)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개성 넘치는 다양한 ‘둥지’, 즉 객실에서 편안하게 숙면도 취해보자. 나우미 오클랜드 에어포트 호텔의 각 객실은 예술 작품을 테마로 꾸며져 있어 감상할 거리도 풍부하다. 터미널과 환승 구역에서 씨름하며 기나긴 이동을 마친 뒤라면 예술적 감성으로 가득한 이 호텔에서 만끽하는 휴식이 더욱 달콤하게 느껴질 것이다. 머무는 동안 무료 미니바 혜택도 마음껏 누려보자.

STF 점보 스테이 스톡홀름

STF 점보 스테이 스톡홀름

장거리 비행 후 가장 피하고 싶은 곳은 바로 비좁은 보잉 747기일 것이다. 하지만 STF 점보 스테이 스톡홀름에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활주로를 떠날 필요 없이 편안하게 경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 부지에 자리 잡은 STF 점보 스테이 스톡홀름은 보잉 747 점보 제트기를 호스텔로 개조한 독특한 숙소로, 호텔 못지않은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한다. 모든 공간에서 활주로의 전망까지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시설을 갖춘 이 비행기가 인기인 이유는 바로 합리적인 가격과 키치한 매력, 편리한 입지 때문이 아닐까. 가성비가 좋은 도미토리룸도 준비되어 있지만, 약간의 추가 요금으로 더욱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콕피트 스위트룸(Cockpit Suite)’을 추천한다. 숙소에는 출장객을 위한 전용 회의실도 마련되어 있다. STF 점보 스테이 스톡홀름에서라면 업무 전화를 받으면서도 화려한 제트족의 기분을 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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